에세이 세상
금지옥엽 엄마새끼!
Bini(비니)
2017. 3. 31. 13:21
<금지옥엽 엄마새끼!>
핏덩이였던 아이들이 어느새 성년이 되었다.
바쁘게 살아온 스무 해가 살 같이 지나갔다.
금지옥엽 같은 내 새끼들이다.
어느 순간 구순에 이른 어머니 생각이 떠 오른다.
나도 어머니에겐 금지옥엽 같은 존재였을까?
어려운 시절 자식들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해 온 부모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어머니를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시골에서 고생만 하시며 그야말로 말로만 듣던 산삼이다.
우리 자식들에게 아낌없이 주고 약하디 약해진 당신에겐 너무도 하찮은 것이지만 얼굴 한번 뵐 핑계로 준비했다.
나도 금쪽같은 엄마 새끼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