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보따리 34

장가계 여행(2024.11.21)

[얼마나 경치가 좋길래?] 오래전부터 입소문은 들었었다. 장가계의 경이로운 경치 이야기를.... 해외여행이나 중국의 다른 지역 여행을 제법 했다고 생각 했는데 유독 엄두를 내지 못한 곳이 장가계였다. 그도 그럴것이 항공이나 교통편이 만만치 않아서이다. 인천공항에서는 상하이, 칭다오 등 다른지역 항공편을 환승해야하고 또는, 버스로 너댓시간을 이동해야 하기때문이다. 그러던 차에 갑작스레 너도나도 경쟁적 장가계 여행붐이 일었다. 가까운 이웃지역 양양국제공항에서 장가계 전세기가 운항을 한다는 소식이다. 소형 항공기로 환승없이 장가계공항으로 직항하는 것 만으로도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비자 면제가 불러온 나비효과]고민끝에 노팁, 노옵션 상품을 선택하고 1인당 135만원씩을 지불했다.쇼핑센터 1회방문에..

여행 보따리 2024.11.22

노트르담드 파리(세종문화회관) 뮤캉스

노트르담드 파리(세종문화회관) 뮤캉스 (24년 2월 3일) [2년만의 서울나드리] 지난 2023년은 서울역을 가장 많이 밟은해였다. 그도 그럴것이 해외여행을 밥먹듯 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으로 지나는 길에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환승을 하기도 했고 김포공항을 경유하는 공항리무진을 이용하거나 개인승용차를 이용해 잠시 서울을 지나친적은 꽤 있었다. 하지만 정작 서울구경은 2년만이다. 제대로된 서울여행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큰딸이 뮤지컬공연을 계기로 호캉스를 기획하고 가족 모두가 가능한 일정을 물어왔다. '뮤지컬 하면 관람료가 만만치 않을텐데' 라며 혼자 다녀오라고 했지만 그럴거면 자기도 가지않겠다 했다. 그렇게 시작한 호캉스를 뮤캉스라 부르기로 했다.[호캉스도 해본사람이....] 언제봐도 서울은 볼거..

여행 보따리 2024.02.05

우린 지금 나고야로 떠난다!(2023.12.23)

우린 지금 나고야로 떠난다!('23.12.23) [일본 3대 온천?] 흔히들 원조를 강조하는 세상이다. 유명 맛집 근처에 가면 원조, 진짜 원조, 오리지날 등등.... 온천이 많은 일본에서도 유명한 온천마을은 자기네 동네 온천이 최고라 부른다. 하긴 그만한 자부심이 어쩌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케 하는 원동력일 수도 있겠다. 어쨌건 온천 천지의 화산섬 일본에서도 3대 온천으로 불린다는 게로온천 여행을 포함한 나고야 여행을 계획했다. 지난 달 큰딸과의 후쿠오카 여행에서 맛보기로 유후인 온천여행을 다녀온 후, 내년 초 가족여행을 기획했던 큰딸이 회사에 중요한 사정이 생겨 올 크리스마스 연휴로 앞당기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벌써 올해에만 세 번째 일본 여행이다.[연착? No 조기 출발)] 강릉에서 인천까지의 교..

여행 보따리 2023.12.30

늦가을에 떠나는 삿포로 겨울여행(2023.11.11)

늦가을에 떠나는 삿포로 겨울여행(2023.11.11) [여행지 결정장애]어렵사리 결정한 여행지였다. 친구들과 여행경비를 모아 시작한 해외여행인데 코로나 펜데믹을 맞아 한동안 지연되어 돈도 제법 쌓여있었고 코로나19가 진정되자 다시금 여행을 계획했다. 몇년전에 홍콩 여행과 태국 여행을 했었고 이번이 세 번째 여행이다. 무더운 동남아 지역이 아닌 가까운 곳을 고르다 보니 일본행으로 결정했다. 일본은 거리는 가까운데 정치적 민족적 감정이 있는 곳이어서 내키지는 않지만 그래도 소요시간, 원엔화 환율 등이 여행의 메리트이다. 일본으로 정한 후에도 어느 지역으로 갈 건지 한참을 망설였다. 늦가을이라 남쪽 지역이 좋겠지만 우리 가족은 오사카, 한 친구는 후쿠오카를 다녀온 지라서 혼슈 북부인 도쿄나 홋카이도를 두고 저..

여행 보따리 2023.11.17

딸과의 후쿠오카 여행(23.10.15)

[해외여행 맞아?]딱 2주일 만의 해외여행이다. 큰딸이 열심히 일한 대가로 받은 장기휴가를 의미 있게 보내겠다고 계획한 일본 여행에 합류하게 되었다. 가족과의 여행을 좋아하는 큰딸이 가족 모두에게 같이 여행하자고 하는데 아내는 직장, 둘째는 연수 때문에 불가능하다. 휴가가 조금 남은 나로서는 사흘 정도야 가능은 하지만 외려 짐이 될 수도 있어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 도쿄에서 시작한 여행의 말미에 월요일부터 2박3일 함께하는 이른바 '중간 합류' 여행이다. 그런데 2박3일 이래야 사실 하루반나절밖에 안되는 일정이어서 하루 이른 일요일에 출발해 3박4일 일정을 계획했다. 일요일과 월요일로 이어지는 혼자만의 1박2일 일정을 준비하고 있는데 큰딸은 어이가 없다며 항의한다. 본인의 일정을 수정해 내 일정과 ..

여행 보따리 2023.11.01

타이완 첫 자유여행(23.09.29)

타이완 자유여행(2023.09.29) 드디어 출발일이다. 일찍 잠이 들어서인지 뒤척이다 이내 잠이 깼다. 워낙 이른 시간 출발이기도 하지만 참으로 우여곡절 끝에 출발하는 여행이어서 그런 모양이다. [첫 자유여행]어려서부터 유난히 가족여행을 즐기던 딸들이 동경하는 여행이다. 아니 지긋지긋한 쇼핑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고 마음껏 즐기기 위해 패키지여행을 극구 반대하면서 언젠가 시도하려던 자유여행.... 첫째에 이어 둘째도 취업을 하고 이젠 어엿한 자주독립을 외치며 여행경비를 함께 모으고 있다. 거기에다 아내의 특별한 찬조금도 있어 풍족한 여행이 될 듯하다. [어디로 가나?] 자유여행으로 결론을 지은 후 여행지 선택부터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언어 소통, 항공편, 거리 그리고 환율 등 경제적인 여건까지.... 물..

여행 보따리 2023.11.01

with corona시대의 제주여행

with 코로나 시대의 제주 여행(211114)[살얼음 코로나] 코로나의 긴 터널이 끝을 향하고 있다. 먼발치에 희미한 빛이 보이긴 하지만 실제 얼마나 더 달려가야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몇 해 전 시작한 주기적 해외여행을 하지 못한 지 어언 2년이 되어간다. 가까운 친구네와 함께 시작한 해외여행 목적의 여행 적금도 돈의 수입과 지출의 현격한 언밸런스가 찾아왔다. 그간 모은 돈도 제법 된다. 바람 쐴 목적으로 어디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올까? [어디면 어때?] 바다 건너 여행을 떠나야겠다. 외국 여행이 허용되기 시작했다. 무언가 조금 불안감이 남아 있어 국외여행은 부담스럽다. 해외여행이 뭐 별건가? 결국 울릉도와 제주도이다. 울릉도는 하루 이틀 코스의 좁은 섬이다. 결국 적지 않게 다녀온 제주도를 여행지로..

여행 보따리 2021.11.22

코로나 태풍 속 '홈캉스'!

코로나 태풍 속 '홈캉스'! [아슬아슬한 휴가 계획] 2월부터 촉발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고 외출도 외식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지루한 시간이 흐르고 흘렀다. 반년이 지났지만, 치료 약이나 예방 백신 개발 소식은 요원하다. 평소 같으면 회사에서 제공하는 휴양시설을 이용하며 저렴하게 여행을 계획했을 텐데 아마 금년이 지나도 해결되기 어려울 듯하다. 불가피한 선택으로 홈쇼핑에 올라 온 부산 해운대의 한 숙소를 예약했다. 여행 일정을 두세 주 앞두고 부산지역에 엄청난 수해가 닥쳤다는 뉴스에 고심이 깊어졌다. 남들은 수해복구에 고생인데 여행을 가야 할지? 하지만 어려운 지역으로의 여행이 외려 지역에 도움을 줄 거라는 생각에 예정대로 여행을 가기로 하고 관광과 먹을거리에 대한 계획을 착착..

여행 보따리 2020.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