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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유럽여행(스위스편, 2026.08)

두번째 유럽여행(2026.08.16 스위스편)[국경 없는 여행과 자유석]유럽연합(EU) 국가 간 이동은 특별한 입출국 심사가 없다고 들었지만, 막상 경험하려니 정말 그럴까 싶은 궁금증과 설렘이 함께 밀려왔다.중간 환승역인 바젤까지는 세 시간 가량 소요된다.탑승 후 좌석을 확인했다. 1등칸 자유석을 예매했지만 우선 눈에 띄는 2등석 빈자리에 잠시 앉아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짜 좌석 주인이 찾아와 자리를 비켜주어야 했다.서둘러 내 제자리인 1등칸으로 이동했다. 열차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면 객차 간 이동이 더 불편해지기 때문이다.다행히 1등칸에는 승객이 꽤 타고 있었음에도 자리를 내어달라는 사람이 없었다. 2등석만 지정석으로 운영되는 모양이었다.열차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쏟아지는 졸음을 참을 수 없..

카테고리 없음 2026.08.25

두번째 유럽여행(프랑스편,2026.08)

두번째 유럽 여행(2026.08.11 프랑스편)[여름에 떠나는 유럽여행]8월 한여름이다.그야말로 여름의 정점이자 피서가 절정에 달하는 시기다.가족 간에 날짜를 맞추기가 어려워 우여곡절 끝에 잡은 일정이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오랜 시간 여행을 기획하고 준비해 온 딸에게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겠지만, 내 입장에선 출발일이 한순간에 다가온 기분이다.한겨울이었던 지난해 12월 영국 여행에서는 매서운 추위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과연 이번 한여름 여행은 어떨까?[여행도 팔자소관]딸들이 어릴 적부터 우리 가족은 여행을 자주 다녔다.회사 복지 시설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전액 사비를 들여 떠난 가족 여행도 꽤 많은 편이었다.돌이켜보면 아이들이 너무 어릴 때라 기억조차 나지 않을 여행에 왜 그리 목을 ..

여행 보따리 2026.08.13

​어머니를 보내드리며....

어머니를 보내드리며....오늘은 왠지 마음이 무겁습니다.평생 의지하며 살아온 어머니께서 꽃길을 떠나신 지 어느덧 스무 날이 지났습니다. 이제 마지막 행정적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서른두 해 전, 아버님 사망신고도 제 손으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환갑을 넘긴 지금, 그때보다 가슴이 더 아리고 시립니다.처음 작성하는 사망신고서도 아닌데 이토록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세월의 탓일까요, 아니면 아직도 이 현실을 믿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일까요.어쩌면 막내였기에 형님이나 누님들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는지도 모릅니다. 열아홉 어린 나이에 시집오셔서 네 남매를 키우시며 평생 고생만 하셨던 어머니.이제 먼저 떠나신 아버지 곁으로 가셨습니다.힘겹게 손을 흔들어 주시던 마지막 인사가 영원한 작별이 될 줄은 미처 몰랐습니..

에세이 세상 202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