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터널도 끝은 있다>
어둠의 정선 고성터널!
정선의 산골 마을에 좁고 긴 터널이 하나 있다.
양손을 뻗으면 맞닿을 좁은 길은 소형차만 간신히 지날 수 있다.
원래 상수도 관리용 터널이라는데 조명도 안전시설도 없다.
어둠 속을 바라보다 맞은편 쪽에 자동차 불빛이 없으면 진입한다.
먼저 진입하는 차가 우선이다.
맞은편 터널 끝까지는 한참을 가야 한다.
좁기도 하지만 비포장 바닥이다.
금세 무너질지도, 자동차가 고장이 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짧은 시간이지만 공포의 시간이다.
7~8백m 멀리 작은 점같이 보이는 출구만 보고 달린다.
마치 어둠을 뚫고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네 인생과 닮았다.
하지만 언제나 어둠의 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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